코로나로 예정된 프로젝트들이 사라지면서, 이전에 생각만 했던 글쓰기를 브런치에서 시작했던 그 시점이 떠올랐어요. 처음에는 글쓰기에 익숙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신문사에 정기 칼럼을 쓰게 되었고, 2주 간격의 원고 마감을 위해 겁 없이 원서도 많이 사서 읽었습니다.
이제는 마감 3시간 전에도 글 하나를 쓰게 되었지만, 비즈니스 인류학 관련 서적을 구매하는 빈도는 줄어든 것 같아요. 이런 변화가 성장인지 정체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보니, 덕분에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제는 글을 쓰는 것이 두렵지 않고,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좋은 방법이 되었으니까요.
여러분은 글쓰기나 책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경험하셨나요? 최근 성장과 정체 사이에서 고민한 경험이 있으셨나요? 이러한 변화의 순간에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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