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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gchae Ryan Son

분노의 배후: 여전히 용서가 안 돼요-1

  • 작성 언어: 한국어
  • 기준국가: 모든 국가 country-f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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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몇 년 전 직원의 횡령 사건으로 인해 분노를 느끼는 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해, 분노의 대상이 타인이 아닌 자신일 수도 있음을 이야기한다.
  • 분노는 자신을 납득시키는 과정이 될 수 있지만, 재생산될수록 자기 파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상처받는 것은 결국 자신임을 강조한다.
  • 분노는 개인을 넘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과거의 상처를 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임을 시사한다.

전제: 분노의 주체는 누구인가

" 다른 무기는 사람이 사용하지만 분노라는 무기는 반대로 우리를 사용한다.
" Château de Montaigne


상황: 매달 수 억을 벌어도 몇 년 전 자금을 횡령한 직원 생각에 화가 치밀어요


숨기려 했지만 속으론 꽤 놀라고 말았다. 전문 의료인으로서 십수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통증, 고통의 의미에 대해 다양한 철학적, 학문적 질문을 던지며 본인의 업에 있어서의 기준을 스스로 더 명료하게 닦아 온 분이었다. 6~7 차례의 중간 미팅이 진행되면서 점차 한 주간의 일상에 대한 안부 인사가 조금씩 늘어났고 그러던 어느 날 욕과 함께 화를 억제하기 어려워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모습을 보게 된 순간이었다.


신뢰하던 한 내부 직원의 수년간의 횡령 사실, 관련한 욕설과 분노의 대화로 가득한 통화 녹음 등 이미 4~5년이 지난 사건에 대해 당사자는 여전히 심각하게 화가 나 있었고 그 분노를 표출할 필요를 느끼고 있는 듯했다. 물론 나는 정확히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누가 얼마나 큰 피해를 주었고, 그로 인해 받은 피해나 상처가 어느 정도일지 명확히 알 수 없었다. 다만 그럼에도 분명히 확인되는 점은 이전 상황에서 경험한 분노를 자주는 아니어도 녹음된 통화 내용들을 들으며 현재에도 다시 불러내 재확인하는 모습이었다.

현상: 누구를 향한 분노인 걸까?


외부에서 보는 그분은 환자를 존중하고 그분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전 사건에 대해 공유할 때 드러난 표정과 감정은 지극히 사건, 사고 피해자의 처연함 또는 처절함이 묻어 있었다. 점차 듣기에도 버거워지던 감정적 표출과 구체적 자료들을 통해 내 머릿속에 점점 선명하게 새겨지기 시작한 질문이 있었다. '이 분노는 그 직원을 향한 것일까, 아니면 오랜 횡령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자신을 향한 것일까'

분노의 첫 대상은 외부일지라도 종국에는 자기 파괴로 귀결된다.


안다. 이런 이야기는 당사자가 아니기에 던져놓는 무책임한 외부자의 의견일 뿐이라는 걸. 하지만 상황에 대한 분노에는 억울함, 두려움, 무력감 그리고 이를 상대가 알아봐 주어야 한다는 기대가 놓여 있다. 그리고 그 기대는 나 혼자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없는 상대적 관계를 전제로 하기에 애초에 채워질 수가 없다. 분노는 자신을 납득시켜 가는 과정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재생산되고 길어질수록 응답받지 못할 외침에 대한 나의 막연한 기대가 계속해서 나를 갉아먹기 시작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분노를 일으킨 당사자의 기본 입장과 과정에서의 경험은 매우 다르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외출 자체가 죄책감을 주던 시기에 크게 관심을 받았던 새로운 앱 서비스가 바로 클럽하우스였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처럼 대화방을 만들어 다양한 주제를 놓고 라디오나 팟캐스트처럼 참여자들끼리 실시간 대화를 진행하는 묘미에 다양한 연령,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매일 토론을 진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매일 아침 7시에 대화방을 열던 한 호스트가 익명의 누군가에게 블로그글, 인스타그램 DM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분노와 비난의 메시지를 받았음을 공유하는 상황이 있었다. 꽤나 집요하고 은근하게 나열되어 전달된 이 음침한 접근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고 그에 대해 내가 전할 수 있는 메시지는 거의 유일했다.


"그저 멀어지셔야 합니다."


그는 매일 DM과 블로그 글을 확인하고 있었고, 추가로 더 글이 올라오는지 노심초사하며 관찰하고 있었다. 그러다 법적 조치 등의 근거가 충분한지 등에 대해 의견을 구하기 위해 막연한 기대로 대화방을 열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상황 자체를 하나의 성취이자 성과로 경험하기도 한다는 점을 그는 간과하고 있었다.


외부 세계에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기 어려워하며 자신의 세계 속에 묻혀사는 누군가가 매일 아침 밝고 활기차게 스스로 만든 무대 위에 서서 인사를 건네는 그를 봤을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객석의 익명성에 숨어 용기를 내 그를 향해 돌을 던졌다. 돌에 맞은 호스트는 화가 나고 당황스러웠지만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상식에서 이를 이해하려 하고 설득하려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돌을 던진 당사자는 자신의 실천에 대해 당혹감과 부끄러움을 느끼며 다시 숨어버렸다면? 그러다 자신의 행동이 대화의 주제가 되어 있는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면? 나아가 이 모든 걸 지켜본 다른 누군가가 '혹시 나도?'라는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면?


때로는 이해하려 하는 시도 자체가 오만일 수 있다. 더구나 그 아래 놓여있는 전제가 나의 상식, 나의 기준이라면 그 시도 자체가 자신을 더 옭아매는 누군가의 기회로 전환될 수 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전하는 '좋은 것만 보고 살라'는 메시지는 그래서 꽤나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손에 쥔 것이 딱딱한 돌이라는 것을, 이를 맞았을 때 당신이 아플 거라는 걸 알면서 던진 이들은 이미 당신의 상황이나 입장에 대해 무관심과 회피의 태도를 결정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알면서 결정한 것이다. 때문에 그들에게 공감하려는 시도 자체가 이미 자기 방어를 포기한 자기 파괴적 의미가 내포된다. 그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그들을 마주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완전한 파괴'이거나 '완전한 무관심' 둘 중의 하나여야 한다. 블로그 글의 링크를 삭제하거나 관련 플랫폼의 앱을 삭제하는 것, 인스타그램 DM을 삭제하고 앱 자체를 당분간 접속하지 않는 등 해당 사안과 관련한 분노 및 피해 의식을 상기시키는 일상 속 모든 것들로부터의 완전한 작별이 최선의 대응이 될 수 있음을 전한 바 있다. 왜? 일상의 회복과 재몰입이 가장 효과적인 자기 치료의 핵심이기도 하니까.


다시 말해 내게 분노를 상기시키는 크고 작은 모든 요소에 접속하는 행동 그 자체가 나의 선택임을 자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는 곧 분노 가득한 통화 녹음 파일의 주기적인 재생을 선택하는 그분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상대는 이미 부끄러움이나 죄책감마저 잊었을 수 있다. 그런 그들을 향해 다시금 분노를 일깨우고 비난을 재시작해도 그 과정과 결과에서 가장 상처받는 건 자신 밖에 없다.


분노는 개인을 넘어 주변인들의 삶에도 영향을 준다.


어쩌다 보니 그분의 가족을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해당 대화는 기본적으로 업무적인 영역이었다. 하지만 이후의 대화는 가족으로서의 그분에 대한 이해와 염려의 덧붙임이기도 했다. 법적 대응과 이와 관련한 개인의 반응을 지켜보는 건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케 하고 당사자의 변화에 대한 우려와 걱정으로 연결된다. 특히나 밖에서 보는 전문직으로서 유지해야 할 태도의 상식적 기준은 사적인 영역에서의 그분의 분노 표현을 더욱 극적으로 인지하도록 하는 요소가 되었을 것이다. 쉬이 잊힐 수 없는 사안일수록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크고 작은 영역에서의 가정과 상상 속 염려로 연결된다. 당사자에게는 별 거 아닌 일이 지켜보는 가족의 상상 속 염려에서는 큰 의미로 확인되어 과도한 걱정과 또 하나의 죄책감으로 경험될 수도 있다.

생각: 언젠가는 망각으로의 선택이 최선임을 자각하시지 않을까


화가 나는 건 당연한 반응이다. 잠시나마 내게 공유되던 그 분노의 배후에는 많은 것들이 얽히고설켜서 이해하기에도 납득하기에도 버거웠다. 다만 그 순간순간 내가 확인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은 신체로 확인되는 분노의 징후들이었다. 수년이 지났음에도 삭히지 않는 분노를 내가 어떻게 판단하고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지나가는 과정이려니 하며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그저 그 분노를 담아내는 신체가 버틸 수 있는 정도까지만 그 과정이 지속되기를 바랬다. 누가 봐도 이전보다 더 성숙해지고 더 성공적인 오늘을 사는 그분이 언젠가는 과거를 불러내는 자신에게 조금은 더 관대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게 내가 전할 수 있는 최선의 이야기였다.


글자수 제한으로 다음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Byungchae Ryan Son
Byungchae Ryan Son
찾아가 관찰하고 경청하는 일을 합니다.
Byungchae Ryan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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